ECB도 '긴축' 시동...양적완화 절반 축소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미국과 영국에 이어 독일, 프랑스 등 유로존도 통화긴축 정책에 돌입합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국채 등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양적완화 축소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매월 자산 매입 규모를 현재 절반 수준인 300억 유로로 줄이는 대신, 매입 기간은 내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ECB는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채권 매입 규모와 기간을 확대한다는 입장입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광범위한 경제성장에도 물가상승을 위한 부양책은 필요하다"며 "상당한 규모의 채권을 계속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