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인크로스 최대주주로…"광고사업 분야 시너지"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디지털광고기업 인크로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인크로스(대표 이재원)는 최대주주인 스톤브릿지디지털애드사모투자합자회사가 유가증권 상장사인 NHN엔터테인먼트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총 양수도 주식수는 63만 852주이며, 매매대금은 총 305억 9,632만 원으로, 이는 기존 대주주 지분 37.3%에서 20%를 양수도하는 계약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게 될 주식수는 전체 발행 주식 총수의 35.3%에 해당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신고 승인이 완료된 후 오는 11월 30일 NHN엔터테인먼트는 인크로스의 최대주주로 변경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기존의 자본제휴를 강화함으로써 인크로스와의 사업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인크로스의 최대주주가 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인크로스는 자사의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에 NHN엔터테인먼트의 계열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을 연동한 타겟팅 광고 상품을 선보이면서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해 왔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인크로스는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사업뿐 아니라 미디어렙 사업부문에서도 NHN엔터테인먼트의 광고 관련 계열회사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특히 NHN엔터테인먼트와 계열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 음악, 웹툰 등 여러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데이터와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광고상품을 기획∙개발하고, 영업권을 확보함으로써 미디어렙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NHN엔터테인먼트의 계열회사인 NHN페이코도 인크로스의 디지털 광고 노하우를 결합한 신규 광고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인크로스 관계자는 "모바일 서비스 및 데이터에 강점이 있는 NHN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광고 기획∙영업∙운영 경험이 풍부한 인크로스가 만나 더욱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대주주 변경과 동시에 인크로스는 1주당 1.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다음날인 1일에는 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거래 유동성 확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무상증자 및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게 됐다"며 "회사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