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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 큰손이던 3040, 규제로 분양시장서 설곳 잃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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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8.2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 가점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사실상 서울 지역 청약시장에서 3040세대의 입지가 줄어들었습니다. 적은 자기자본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던 청약 기회가 차단된 가운데 내년 대출규제 강화까지 겹치면서 젊은층의 내집 마련의 꿈은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100% 청약 가점제가 적용된 '래미안DMC루센티아'.

8.2 부동산 대책으로 지난 9월 20일부터 청약자격 조건이 강화됐는데, 지난달 18일 청약신청을 받기 시작한 '래미안DMC 루센티아'가 처음으로 적용받았습니다.

강화안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청약은 추첨제 없이 100% 가점제가 적용됩니다.

또 서울 전역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청약할 경우 당해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하고,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됐습니다.

청약자격이 강화되면서 서울 지역의 청약 1순위자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월 309만명에 달했던 1순위자는 한달만에 237만명으로 23%나 줄었습니다.

첫 적용지였던 '래미안DMC루센티아'의 청약 가점도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84A㎡형과 59㎡형은 최고점은 69점이나 됐습니다.

청약점수 69점은 무주택기간 15년에 통장가입 기간 15년, 부양가족이 3명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입니다.

3040 젊은 부부들의 청약은 사실상 불가능해지는데, 최근 분양단지의 주 청약자가 40~50대 무주택자로 바뀌고 있는 배경입니다.

청약시장의 큰 손이던 30~40대가 청약시장에서 외면당하면서 기존 주택 매수를 노릴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장
"만약 인기있는 단지에 청약이 되고 싶다면 신혼부부 특별공급 혜택을 적극적으로 노려보는 것도 좋겠고요. 또한 청약 뿐 아니라 올 연말과 내년에는 전체적으로 입주물량이 크게 쏟아지고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많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청약자격 조건 강화에 내년 하반기부터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도입으로 젊은층의 주택매입 자금 마련도 더 어려워져 젊은층의 내 집 마련은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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