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퓨처스,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와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 분리기 공동연구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메디퓨처스(대표 김지민)가 서울대 공학컨설팅센터와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 분리기(제품명: 울트라스템셀)의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양사는 이와 관련해 2일 경기도 판교의 메디퓨처스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맞춤형 기술파트너 지원사업으로 메디퓨처스는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메디퓨처스와 서울대는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 분리기의 인간중심 디자인 개선연구'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박우진 교수팀과 내년 7월 19일까지 9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맞춤형 기술파트너 지원사업은 국공립대학의 고급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R&D 역량 지원, 산학협력 생태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유망 중소기업과 대학의 우수한 교수를 매칭해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역량 증진 및 신기술 사업화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한다.
앞서 메디퓨처스는 최초로 초음파 방식의 지방유래 줄기세포 분리기를 상용화했으며, 기존 효소를 사용한 줄기세포 분리시 2시간 가량 걸리던 분리시간을 무효소 초음파 방식을 적용하여 15분 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과제 책임을 맡은 서울대 박우진 교수는 사용자경험을 고려한 디지털휴먼모델 전문가로, 기능적 측면에서 탁월한 혁신성을 가진 울트라스템셀의 사용자(의료진)의 작업생체역학 분석, 프로세스에 대한 시간동작연구 및 최적화를 통해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의 만족도를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계기로 메디퓨처스는 국내외 대학, 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8월 설립한 자체 연구소(초음파바이오혁신연구소)를 기반으로 기존의 피부미용, 이식 지방의 생착, 괴사 피부의 재건성형을 포함해 모발, 화상, 당뇨발 등 치료분야 및 줄기세포 분리기를 활용한 생체유래물질의 활용 분야로 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메디퓨처스는 최근 초음파 몰딩 방식을 적용하여 피부성형 분야 피부 리프팅에 사용하는 5세대 리프팅 PDO / PCL 코그실(울트라필)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11월 허가를 앞두고 있으며, 디스크 수술시 신경의 손상 없이 후궁뼈(척추 뒤쪽의 뼈)의 절제가 가능한 초음파 수술장비(울트라세이버)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