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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현재 원화가치 5.7% 고평가...시장안정화 대책필요"

이애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년 2개월만에 1100원 아래로 내려온 가운데, 현재 환율 수준이 과도하게 과평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원달러 환율 1100원 붕괴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행태균형환율 모형으로 추정한 결과 원달러 균형환율은 1183.9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17일 원달러환율은 1년 2개월 만에 달러당 1100원 밑으로 떨어진 1097.5원을 기록해 현대경제연구원이 밝힌 균형환율 1183.9원보다 보다 약 5.7% 고평가된 셈이다. 균형환율은 한 국가의 기초 경제여건을 반영해 대내외 부문의 균형을 달성하는 환율 수준을 의미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배경과 관련해 최근 국내 경제 상황과 대북 리스크 완화를 꼽았다.

수출호조에 힘있어 3분기 성장률이 개선됐고, 수출호조가 경상수지 흑자로 이어져 국내 달러유입을 늘리는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원화 강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수입물가 하락으로 소비자물가를 안정시키지만, 수출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부정적인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존재한다"며 "원달러 환율의 급락을 방지하기 위한 미세조정을 포함한 시장 안정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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