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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 장나라♥손호준, “험난한 세상, 전우애로 살아간다”

김수정 인턴기자

손호준과 장나라가 둘 만의 사랑을 지켜냈다.

지난 18일에 방송된 KBS 2TV ‘고백부부’에서는 제자리로 돌아가는 손호준과 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나라는 자신대신 사고를 당한 손호준을 보고 오열했다. 이 모습을 본 장기용은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됐고 혼란스러워했다.

사고 이후 손호준은 수술을 잘 마쳤지만 장나라를 만나지 않으려 했다. 장나라가 면회하러 찾아갔지만 병원에서 만난 간호사와 손호준의 엄마는 “가족 이외에는 만날 수가 없다. 회복이 좋으니 걱정하지 말아라”라는 말만 했다.



사실 손호준은 미래에서 괴로워하던 장나라의 모습과 과거에서 엄마와 함께 있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에 장나라를 놓아주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장나라는 손호준을 찾아온 이이경 덕분에 손호준을 만날 수 있었다. 손호준은 “다 잊고 여기서 엄마랑 살아”라며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고, 장나라가 “그럼 우리 서진이는?”이라고 묻자 그는 “나한테는 아들보다 내 심장 같은 네가 더 소중해”라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장기용은 장나라와의 마지막 데이트를 위해 거짓 생일인 것처럼 꾸몄다. 장나라의 집으로 찾아간 장기용은 “나 오늘 생일이다”라며 “어디 좀 같이 가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직접 준비했다며 도시락을 꺼냈지만 알고 보니 분식집에서 산 것이었다. 하지만 장기용은 “담는 건 내가 직접 담았다”며 장나라를 웃게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놀이터로 갔다. 장기용은 “다 떠나가는 곳에 혼자 남아있어야 했고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 않는 이 곳이 무서웠다”며 어린 시절의 아픔을 고백했다.

그러자 장나라는 “엄마로 사는 것, 남들 다하는 뻔한 일처럼 보이지만 실은 엄청난 일이다. 엄마는 안하신 게 아니라 못하신 걸거야. 엄마는 사람이니까”라며 장기용을 위로했다.

장기용은 “너랑 있으면 편안하고 나까지 따뜻한 사람인 것처럼 느껴져. 나 너 진짜 많이 좋아해”라며 진심 어린 고백을 전했다. 장나라는 장기용을 안아주며 “고마워요. 좋아해줘서. 본인은 모르네 자기가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장나라는 김미경과 술을 마셨다. 두 사람은 노래를 부르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김미경은 장나라에게 “네 새끼에게 가”라며 말했고, 장나라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알고 보니 김미경은 장나라의 편지와 다이어리를 읽고 장나라의 상황을 알게 된 것이다.

이어 김미경은 “이게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건 알아. 부모 없이는 살아져도 자식 없이는 못 살어”라며, “네 새끼에게 가. 네가 가는 거기에 혹시 엄마가 없으며, 네 아빠 좀 잘 챙겨줘. 가끔 들여다보고 서진이도 보여주고 그럴래?”라며 차분하게 말했고, 장나라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같은 시각, 병원에 있던 손호준은 한 꼬마 아이를 보고 무언가 깨달은 듯 장나라를 향해 달려갔고, 장나라 역시 손호준을 찾아갔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두 사람은 “가자. 우리 집에 가자”라며 눈물을 흘렸고, 입맞춤을 했다.

이후 장나라와 손호준은 미래의 집으로 돌아왔고, 아들 서진이를 꼭 안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미래는 조금 바뀌어 있었다. 조혜정은 여행책을 낸 뒤 작가가 되었고, 허정민과 한보름은 맞선 자리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 재결합했다.

손호준의 부모님은 손호준이 조언한대로 판교에 투자했고, 큰 돈을 번게 되었다. 특히 장기용은 결혼을 하지 않았던 옛날과 달리 바뀐 미래에서는 아들과 함께 길을 가는 모습이 나타나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렸음을 짐작케 했다.



장나라는 내레이션으로 “세상이라는 강적을 만나 맞서야 할 때, 망설이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와 당신 옆에 굳건히 함께 서줄 영원한 내 편. 이 험난한 세상에 맞서 우리는 전우애로 살아간다”며 고백부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현실 부부와 엄마들의 고충, 직장인들의 비애, 가족간의 사랑 등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던 KBS 2TV ‘고백부부’는 지난 18일 최종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KBS 2TV ‘고백부부’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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