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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美 FOMC·트럼프 노이즈 주목…변동성 대응 필요한 시점"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꼽힌다. 또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인정 발언 등 ‘트럼프 노이즈’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도 주목해야 할 요인이다.

대내적 요인으로는 연말 기관들의 북클로징 수요와 코스닥 활성화 정책 지연 등이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봤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9일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410~2,480포인트를 제시했다. 지수 상승 요인으로는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과 신흥국 경기 개선을 꼽았다. 하락 요인으로는 트럼프 불확실성과 미국 금리 인상을 제시했다.

김병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융시장은 12월 미국의 금리인상을 100% 기정 사실화해 반영하고 있다”며 “미국 주식시장이 최근 랠리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완만한 조정흐름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선반영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변동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FOMC보다는 트럼프 리스크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부채한도 협상 결렬 시 정부 셧다운 가능성 언급과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인정 발언 등 트럼프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트럼프의 언급을 중장기적 리스크 요인으로 산정하고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지만, 종교분쟁과 전쟁, 유가 급등 등 리스크를 확대시킬 이벤트가 즉시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연말 북클로징 수요와 코스닥 활성화 정책 지연 등 지수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경기와 기업이익 등 펀더멘털의 변화는 없다”며 “13일 전후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관련 소비주 관심 확대가 바람직하다”는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음주 코스피가 2,400포인트선 지지 후 2,500포인트선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 김용구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확정적인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오히려 12월 FOMC는 이벤트 리스크 해소의 분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네 번의 연준 정책금리 인상일 전후 코스피 지수 및 외국인 수급경로를 살펴보면 FOMC 이후 중립 이상의 주가 및 수급구도가 관찰된다”며 “이는 그간 시장을 지배했던 Fed발(發) 공습경보가 FOMC 종료와 함께 해제된다는 의미”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IT업종의 펀더멘털 견고한 만큼 최근의 조정은 내년을 겨냥한 IT업종 저가매수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외 은행주에서 모멘텀 확산이 예상되는 증권주와 밸류에이션 복원을 시도할 바이오헬스케어 업종 등 펀더멘탈 기반 옥석 가리기에 주력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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