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손정은 아나운서 “MBC 권력자 아닌 국민을 위한 방송으로 거듭 날 것”
백승기 기자
MBC 손정은 아나운서가 PD수첩 특별 MC로 나섰다.
12일 방송된 MBC ‘PD수첩-MBC 몰락, 7년의 기록’에는 손정은 아나운서가 특별 MC로 광화문 광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손 아나운서는 “지난 겨울 촛불의 열기로 뜨거웠던 이 광장에서 MBC는 시민 여러분께 숱하게 많은 질책을 들었다”며 “MBC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이 얼마나 실망하고 화가 나셨을지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MBC는 권력으로 완전히 독립하지 못했다. 권력에 장악되며 허물어져버린 MBC 7년의 몰락사는 저희에게도 소중한 교훈을 남겼다”며 “MBC는 권력자에 인정받을 때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정방송을 할 때 비로소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자성하겠다. 국민을 위한 방송, 시민의 안전과 권리를 위한 방송,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PD수첩은 이날 전국 시청률 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사진:MBC PD수첩)
[MTN 뉴스총괄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