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주간증시전망] 올해 마지막주 증시 '산타랠리' 이어갈까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며 박스권을 돌파한 국내 증시가 마지막까지 '산타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18일~22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삼성전자 4분기 실적개선세 둔화 전망 등으로 4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지만, 성탄절 연휴 직전인 22일 막판 반등을 기록했다.

올해 증시는 3거래일밖에 남지 않았다. 오는 29일은 연말 휴장일으로, 코스피·코스닥 시장은 28일 거래를 끝으로 내년 1월 2일 거래가 재개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번주(26일~28일) 코스피 밴드를 2,425~2,480포인트로 제시했다.

시장 금리 상승 본격화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바닥을 확인한 점을 상승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4분기 실적 전망치의 하향은 하락요인으로 분석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비교적 큰 폭으로 상향한 가운데 11월 소비자물가지수고 반등하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했다"며 "이 영향으로 미국의 장기금리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의회가 감세를 확정하면서 고용과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 금리 상승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정상적인 장기금리 하락 흐름이 마무리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4분기 실적 부담은 증시의 상승 제한 요인이다. 3분기 국내 상장사 이익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이어가면서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진 상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전망 하향으로 국내 상장사 4분기 실적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투자전략으로는 4분기 실적 시즌을 겨냥한 업종 간 비중 조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제시했다. 내년 1월 실물 물가지수의 본격적인 반등이 예상되고, 4분기 수출 증가율이 비교적 안정적인 가운데 반도체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였던 3분기 수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와 실제 지표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는 국면으로 주가지수의 빠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