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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근시, 렌즈삽입술(ICL)만이 방법일까?

김지향 기자



시력이 나쁜 직장인 김모씨는 오랜 렌즈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에 최근, 시력교정술을 결심했다. 안과를 찾은 그는 검사 결과 고도근시에 해당된다며, 렌즈삽입술을 통한 시력 교정을 권유 받았다. 라섹수술만을 생각하고 방문했던 터라, 김모씨는 렌즈삽입술을 통한 시력 교정을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렌즈삽입술을 권유 받은 경우, 대개 높은 비용 부담과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해야 한다는 두려움에 렌즈삽입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시력이 나쁜 고도근시의 경우 왜 라식/라섹 수술이 불가능한 것일까?

이오스안과 오정우 원장은 “라식, 라섹수술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각막 절삭량과 잔여 각막 두께다. 눈이 많이 나쁜 고도근시의 경우 교정량이 많아 절삭해야 하는 각막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수술법에 제한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의 김모씨와 같이 시력이 많이 나쁜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안내렌즈삽입술(ICL)밖에 시력 교정 방법이 없는 걸까? 지난 11월, 제 118회 대한안과학회에서 공식 채택돼 발표된 초고도근시 대상 2day라섹 연구결과는 이러한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반 라섹과 비교 시 2day라섹은 수술 초기 3배 빠른 시력 회복 속도를 보이며, 일반 라섹보다 시력의 질이 우수하고 눈부심 현상이 적은 것으로 발표됐다. 또한 수술 후 6개월까지 경과 관찰 상 일반 라섹 수술과 비교 시 근시 퇴행 가능성이 낮아, 안정적인 굴절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이오스안과 2day라섹을 수술 받은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6개월 후 수술 전 최대 교정시력과 동일하거나 시력을 더 얻는 경우가 98.5%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렇다면,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환자에게 2day라섹과 안내렌즈삽입술(ICL) 중 어떤 수술법이 적합한 것일까?

이오스안과 오정우 원장은 “정답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의 안전성 및 잔여각막을 고려하여 적은 면적으로 수술을 하므로 2day라섹 수술도 좋은 해결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안내렌즈삽입술(ICL)이 수술 후 시력의 질이 더 우수하므로 시력의 질이 중요하거나 동공이 큰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환자는 안내렌즈삽입술(ICL)이 우선적으로 선택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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