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취업면접에 도전 “솔직함과 자신감이 팁!”

‘무한도전’ 멤버들이 취업 면접의 세계를 경험했다.

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취업 면접 프로젝트를 경험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20~30대 청년들의 새해 소망이 취업이다”라며 면접체험을 제안했고, 이에 박명수는 “지금 취업하라는 거냐. 명퇴할 나이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세호는 “아버지가 인사담당이었다”며 “웃음보다는 좀 진지함으로 가도 되겠냐”고 말하자 박명수는 “지금도 웃음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장난 섞인 말들은 더 이상 이어갈 수 없었다.

멤버들은 자기소개를 쓴 뒤 본격적으로 면접을 봤고, 조세호는 인사담당이었던 아버지와 모의 면접을 봤다.

조세호는 긴장되는 마음에 “실례합니다” “어..” 등 버벅거리기 시작했고, “저의 단점은 집중력이 조금 부족한 것입니다”라고 말해 핀잔을 받았다.

조세호의 아버지는 “‘실례합니다’라는 말보다는 ‘면접을 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을 설득할 확실한 말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멤버들은 게임회사 ㄴ사와 스타트업 ㅂ사, ㅎ제과회사 등에서 단체면접과 개별면접, 직무 기초역량평가를 위한 필기시험 등을 치렀다.

이어진 단체면접에서조세호는 기계처럼 자신의 별명 ‘프로봇짐러’를 반복재생해 함께 면접보는 유재석과 양세형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유재석은 두 번째 좋아하는 과자로 라이벌 회사의 제품을 솔직하게 말했고 라이벌 제품을 말해 감점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다르게 오히려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유재석은 “가장 좋아하는 과자의 양이 예전보다 좀 줄어든 것 같다”고 소신있게 솔직한 답변을 해 감독관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양세형도 지금의 심정을 다섯 글자로 표현하는 질문에 “다음에 도전”이라고 솔직하게 대답했고, 정준하는 맛에 대한 세세한 표현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조세호는 남다른 적극성으로 ㅎ제과회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면접관들은 지식의 양보다 배우려는 자세, 창의성만큼이나 커뮤니티에 대한 중요성, 단점도 자신 있게 보여줄 때 장점이 되는 것, 자신감 등을 합격의 팁으로 제시했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25분에 방송된다.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