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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올해도 3% 성장, 가상통화 화폐 기능 없다"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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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상향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최근 가상화폐 논란과 관련해선 "화폐 기능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투기가 가세한 과열 현상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11월 직전 금통위에서 6년 5개월만에 금리를 올린 한국은행은 이번달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습니다.

시장의 눈은 추가 금리인상 시기를 가늠할 단서인 올해 성장률 전망으로 쏠렸습니다.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을 기존 2.9%에서 3%로 상향 조정하면서 경기 훈풍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최소한의 명분을 확보해 둔 셈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보다 조금 높인 것은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그때보다 더 강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와 성장률을 뛰어넘는 관심사는 '가상화폐'였습니다.

우리 정부와 중국의 규제 공세에 가상화폐 가격이 30% 이상 급락했고, 투자손실과 신규유입 차단에 대한 반발이 거세진 상황.

중앙은행의 늑장대응까지 도마 위에 오르자, 이주열 총재는 "가상통화는 화폐로서의 기능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지금의 과열을 투기 세력이 가세한 거품으로 진단하고,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정부 규제 대응은 합당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가상통화라는 게 현 단계에선 화폐나 지급수단의 성격을 전혀 갖지 못하고 있다. 발행주체도 없고, 가치 안정성이 보장돼 있지 않기 때문에.."]

민간 가상화폐와 별개로 공신력를 부여할 중앙은행 차원의 디지털 법정화폐 발행 연구도 시작됐습니다.

한은은 이번달 가상화폐 전담조직을 꾸려 국제결제은행(BIS)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과 본격 공조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영상: 양영웅 / 편집:오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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