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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실탄 마련한 카카오…일본 시장 정조준?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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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카카오가 1조원 규모의 글로벌주식예탁증서 GDR을 발행합니다. 카카오는 조달 자금으로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기업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입니다. 조은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카카오가 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카카오는 오는 2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글로벌 주식예탁증서(GDR)의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새로 발행되는 GDR은 시티뱅크(Citibank, N.A.)를 대상으로 제 3자 배정 유상증자하는 방식입니다.

주당 발행가격은 17일 종가 대비 3.7% 할인된 12만9,004원으로, 총 826만 1731주가 새로 발행됩니다.

카카오는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콘텐츠 업체 인수합병(M&A)과 인공지능 등 4차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과 원천기술 투자에 쓸 계획입니다.

특히 게임, 웹툰, 음악, 동영상 등 카카오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확보한 1조원은 해외 진출을 위한 포석이 될 전망으로 그 중에서도 일본 시장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선보인 웹툰 플랫폼 픽코마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만큼 이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픽코마는 지난해 4분기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카카오의 숙원 사업이었던 해외 시장 진출에 물꼬를 텄습니다.

카카오는 기세를 몰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지난해 12월 카카오재팬 이사회 임원으로 합류해 보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픽코마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게임, 웹툰, 음악, 동영상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는 2016년 로엔엔터테인먼트를 1조 8,000억원대에 인수한 후 그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원사격할 대형 M&A에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echo@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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