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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악 미세먼지에 박스째 산다…마스크 '품귀'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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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요즘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바깥 활동에 필요한 호흡기 마스크나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요. 아예 한달치 마스크를 미리 준비하려는 수요에 일부 유통채널에서는 품귀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벌써 나흘째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은 황사까지.

뿌연 바깥 공기에 속수무책인 시민들의 대안은 호흡기 마스크 뿐입니다.

[신성복 / 서울시 영등포구 대방동:
"식구들이 밖에 나갔다 오면 기침을 자주 하는 거 같아요 집에서. (공기청정기는)30~40만원 정도 하더라고요."]

[박광희 /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목도 잠기고 눈도 좀 침침하고 요즘에 날씨 영향을 느끼는 거 같아요. 가족들이 대학생들이어서 (마스크를)세트로 구매해서..."]

최근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채널의 마스크 판매량은 크게 늘었습니다.

이마트와 위메프의 미세먼지 관련 제품 매출은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0%, 270%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맘 카페에는 이미 한 달 치 마스크를 박스째 사뒀다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는 일부 제품의 품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1회용 미세먼지 마스크의 개당 가격은 1500원에서 5000원 수준.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급히 사야할 경우 가격 부담이 더 큰 데다,
당분간 미세먼지가 계속될 거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미리 대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이른 특수를 만난 유한킴벌리나 모나리자 등 제품 생산기업들은 당장 공장 풀가동으로 시장 물량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미세먼지 대란에 관련 기업과 소비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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