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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경보 위닉스엔 낭보…"올해 해외 매출 30% 성장 목표"

강은혜 기자


위닉스 TOWER XQ 제품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최근 수도권 일대를 초미세먼지가 점령했다. 올들어 벌써 3번째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등 정부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처럼 미세먼지 때문에 모두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요즘, IT업계에는 특수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세어나고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공기 청정기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6년 100만대에서 지난해 140만대 수준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2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있다.

이처럼 시장이 커지자 관련 업체들은 공기청정기 제품을 다양화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레이저 광원으로 미세한 입자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해 실내 공기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2018년형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LG전자도 청정면적을 넓힌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기업에 맞서 중견가전업체인 위닉스 역시 공기청정기를 내세워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위닉스는 현재 제습기와 공기청정기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공기청정기의 매출액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위닉스는 지난 2016년 공기청정기 신제품 6종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타워XQ',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한 '타워QS' 등 신제품을 추가로 시장에 선보였다.

2016 년 기준 매출액 비중은 제습기 37%, 공기청정기 21%,냉장고·에어컨 부품 14%, 정수기 10%, 기타 17% 이다.

현재 위닉스는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20%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본연의 기술에 다양하고 특색있는 기능을 추가한 덕에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그 결과 지난해 위닉스의 공기청정기 판매율은 2016년 대비 무려 300% 성장했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 이슈로 1월 18일 기준, 온라인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급증했다.

해외 매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있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위닉스의 공기청정기 해외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7월부터 미국 코스트코향 매출이 시작되면서 향후 미국향 수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닉스의 공기청정기 해외매출은 2016년부터 170억원, 2017년 3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017년 공기청정기 수요 대응을 위한 재고가 부족했던 점과 2017년 7월부터 미국 매출이 발생한 점. 코스트코 외 다른 채널로의 확대가능성을 감안할때 올해 해외 수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위닉스는 올해 해외 공기청정기 매출이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치를 제시했다.

위닉스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 이슈로 공기청정기를 찾는 문의나 검색량이 많아졌고 온라인 판매 실적도 증가했다"며 "해외 매출의 경우 올해 30%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닉스는 올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일반 판매시장 기준)을 3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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