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에이씨피씨스팩2호, 유니맥스정보시스템과 합병 승인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유진에이씨피씨스팩2호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국방분야 전자·제어 전문기업 유니맥스정보시스템㈜과 합병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주주총회 합병 결의에 따라 상호명은 유니맥스정보시스템(이하 유니맥스)으로 변경되며, 오는 3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유진에이치피씨스팩2호 관계자는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들은 유니맥스의 방위산업 사업분야의 꾸준한 성장세와 한글과컴퓨터그룹과의 시너지 등 민수분야의 신성장 동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니맥스는 국방분야 전자·제어 전문기업이다. 유도무기, 항공기, 과학화 훈련체계, 무인정찰기 등 국방 관련 하이테크 부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2013년부터 유니맥스의 제어시스템이 탑재된 다련장 로켓의 양산이 시작 되었으며, 2013년 매출액 28억 원에서 2016년 매출액 170억 원으로 성장한 바 있다.

유니맥스는 한글과컴퓨터그룹의 주력사인 한컴MDS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유니맥스측은 최근 한컴MDS가 인수한 산청과 전자제어 시스템, 통신모듈, IoT센서 등을 부착한 IoT 안전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유니맥스 김선태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방산분야의 연구, 개발 및 제조 역량을 강화해 부체계업체(Sub-system Intergrator)로 도약할 것”이라며 “한글과컴퓨터그룹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사업과 종합 IoT 안전장비 사업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룹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