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연희단거리패 해체 “없어져야 한다고 결정…극단 내부 조사할 것”
백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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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현 연희단거리패 대표가 연희단거리패의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9일 김소희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단원들과 논의 끝에 우리(연희단거리패)는 없어져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건을 인지하고도 묵과한 것이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그것이 성폭력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다.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는 “이윤택 연출가에 대한 법적 조치와는 별개로 극단에서도 도의적으로 내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희단패거리’는 1986년 이윤택 연출가의 주도로 부산에서 설립됐다. ‘산씻김’, ‘오구’, ‘시민K', '바보각시-사랑희 형식’ 등 다수의 연극을 선보였다.
한편 이윤택 연출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하며 “법적 책임을 포함해 그 어떤 벌도 받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된 성폭력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
(사진:뉴스1)
[MTN 뉴스총괄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