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우본, 국내주식 ETF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는다.."전략 다변화"

3월말 4개 위탁운용사 선정 방침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110조원의 자금을 굴리는 우정사업본부에서 처음으로 국내주식 상장지수펀드(ETF)투자에 나선다. ETF에 분산투자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방식으로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은 국내주식 ETF 위탁운용사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3월말 4개 운용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EMP펀드는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분산투자 효과를 누리면서 ETF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일반적인 재간접펀드와 비교해 저비용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우본은 첫 ETF 투자인만큼 안정적인 성과를 올리는데 초점을 두고 지수 추종형을 중심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섹터, 스타일 ETF 투자는 20%까지만 비중을 늘릴 수 있다.


기존 우본 패시브 투자 벤치마크(BM)은 코스피 200이다.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이 완료되면 코스피 지수 추종 ETF를 활용할 수 있게 돼 패시브 투자에 있어 투자대상군이 넓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본 관계자는 "첫 ETF 투자를 통해 운용전략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나온 KRX300지수의 경우 아직 ETF가 상장되지 않은만큼 고민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위탁운용사를 평가할 때 활용되는 지수는 코스피와 코스피200 ETF다.


업계에서는 연기금 ETF 투자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나온다. 시장 큰 손인 국민연금의 경우 국내주식 ETF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연기금 중에선 현재 공무원연금은 EMP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학연금은 직접투자 부문에서 ETF를 활용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