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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열 올리는 제약사들…기업 이미지 상승효과 '톡톡'

GC 녹십자·셀트리온·메디톡스 기업 철학 담아낸 광고 잇따라 공개
박미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미라 기자] 국내외 제약사들이 자사의 이미지를 고양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기업광고'이다.

기존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광고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을 표명함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것이다. 고객, 직원, 공급업자들이 자신의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시키는데도 기업광고는 '차별적 커뮤니케이션의 전략'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위대한 도전' GC 녹십자, 창립 51주년 맞아 기업광고 '10년만'

"위대한 도전은 경기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불모지에서 세계적인 생명공학기업으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한다"




GC 녹십자는 10년 만에 '위대한 도전' 편 광고를 선보이며,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GC 녹십자가 기업광고를 공개한 것은 2007년 녹십자생명 보험인수 이래 10년 만이다. 당시에는 녹십자생명보험 인수를 계기로 생명공학 전문기업을 넘어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는 GC 녹십자가 창립 51주년을 맞으면서 지난 50년간 써온 사명과 CI를 바꾸는 큰 변화를 꿰찼다.

기존 녹십자(Green Cross)의 영문 이니셜을 조합한 것으로, 위대한 헌신과 도전을 통해 위대한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은 'Great Commitment, Great Challenge, Great Company'의 약어이기도 하다.

GC 녹십자의 새로운 비전는 광고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스키어(skier)가 아무도 도전하지 못한 험한 산비탈에 코스를 개척하는 스토리는 "불모지에서 세계적인 생명공학 기업으로 향해가는 GC 녹십자의 위대한 도전 스토리와 맞물려, 일반대중의 이목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직접 감수한 광고문구와 콘티

"당신을 믿고 셀트리온이 세계로 나아갑니다. 셀트리온이 합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7월부터 기업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창사 15년 만에 처음이다.

배우 장동건을 모델로 한 '청년 편 시리즈'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도전정신과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했음을 알리며, 세계를 주무대로 한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광고 문구와 전체적인 콘티 등을 직접 감수한 것으로 유명한데, 기업광고가 주주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얻으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메디톡스, 창사 이래 첫선 보인 광고…유튜브 조회 수만 200만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 우리 곁에 더 오래 머무르기를, 인간의 시간을 연구하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9월부터 주요 공중파를 중심으로 기업광고를 공개했다. 지난 2000년 창립 이후 기업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처음이다.

메디톡스 2편의 광고는 각각 미국 애리조나와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인간의 시간을 연구한다'는 기업 철학을 담고 있다. 특히 광고가 공개된 후 유투브 조회수가 200만 건을 돌파해 또 한번 화제가 된 바 있다.

메디톡스 주희석 상무는 "이번 광고를 통해 메디톡스가 톡신과 필러를 만드는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국적을 초월해 삶의 빛나는 순간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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