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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재시동 SK證, 김신 대표 인수 나선 J&W파트너스 지분 참여

SK증권 인수 출자자로 참여…출자 지분율에 '주목'
허윤영 기자


<사진=SK증권>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김신 SK증권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들이 SK증권 인수의 출자자로 참여해 주목된다. 새로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제이앤더블유파트너스가 선정된 것도 김 사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과 SK증권 경영진들은 SK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제이앤더블유파트너스의 출자자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결성될 SPC에 재무적투자자(LP)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제이앤더블유파트너스가 새로운 우선협상 대상자로 ‘깜짝’ 선정된 건 김 사장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장욱제 제이앤더블유파트너스 대표와 김 사장은 과거 미래에셋증권(구 미래에셋대우)에서 함께 근무했던 이력이 있다. 제이앤더블유파트너스는 지난해 SK증권의 공개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적이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앞서 SK㈜도 경영자 인수방식(MBO)이나 우호적 사모펀드(PEF)로 SK증권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프컨소시엄과의 계약이 무산되면서 한 차례 돌아오긴 했지만, 결국 당초 검토했던 ‘우호적 사모펀드’로의 지분매각이 이뤄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사장과 장 대표의 친분이 ‘우호적 사모펀드’의 조건에 맞았다는 점이 이번 딜의 성사 배경으로 꼽힌다.

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인수 출자자로 참여하면 직원들 입장에서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제이앤더블유파트너스 역시 큐캐피탈과 같은 사모펀드(PEF)지만 경영진들이 출자에 나서게 되면 직원들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SK증권 노조는 큐캐피탈이 구조조정 전문회사라는 이유로 인수전 참여에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따라서 김 사장의 출자 지분이 과연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인 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추후 결성될 SPC에서 김 사장의 지분율이 단순 투자에 그치는 수준인지, 아니면 경영에 참여할 만한 수준으로 출자에 참여한 것인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제이앤더블유파트너스와 SK주식회사 사이의 구체적 계약은 모르겠지만 SK증권 경영진들이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출자) 수준이면 SK㈜ 입장에서도 잡음을 줄일 수 있지 않겠느냐”며 “추후 결성될 SPC에 얼마만큼 출자자로 참여하느냐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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