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업바이오]비비비, 피 한방울로 암 진단하는 기술 개발
박미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미라 기자]
[앵커멘트]
피 한방울로 암을 진단하는 시대가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국내 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암 진단용 혈액검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박미라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피를 낸 후 기기에 넣습니다.
검사를 시작한지 10분도 채 안돼 결과가 나옵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비비는 혈액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폐암, 위암, 간암, 유방암, 난소암 등 총 5가지 암이 진단 대상입니다.
분석결과는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됩니다. 의료진은 받은 데이터를 다음 환자를 진료 때 사용합니다.
회사는 혈액검사 기기를 올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국내 대학병원들과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재규 / 비비비 대표 : 전문가와 대형 장비를 동원해 분석하는 기존 방법과는 달리 누구나 손쉽게 혈액 한방울로 10분안에 분석결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환자의 조직을 직접 떼어내는 조직생검에 비해 빠르고 간편해 환자의 부담을 줄인 점도 장점입니다.
암 환자의 치료 후 경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재규 / 비비비 대표 : 혈액진단이 영상 진단이나 생검보다 간편하게 할수 있는 검사이고
향후 빅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을 도입해 좀더 정밀하게 조기진단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뇨관리용 기기인 엘리마크를 출시해, 연 매출 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엘리마크 시장를 확대하고, 암 진단기기를 출시하면서 연 매출 80억원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mrpark@m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