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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이틀 동안 28시간 조사 “최대한 사실대로 말했다”…경찰 구속영장 검토

백승기 기자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이윤택이 이틀 동안 펼쳐진 28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18일 밤 11시 22분 이윤택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경찰 청사에서 나와 취재진을 만났다.

이윤택은 “피해자들의 진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했다”며 “다시 한 번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고 사죄한다”고 말했다.

조사 내용에 대한 질문에 이윤택은 “최대한 사실대로 진실대로 답했다”며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은 최대한 사실대로 말했다”고 전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윤택을 지난 주말 2차례에 걸쳐 강도높게 조사했고, 현재 진술과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며 “관련 조사는 다 끝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법리 검토를 빨리 마무리 짓고 이번 주 안에 결론지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맡고 있던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극단원 17명을 상대로 성추행 및 성폭행 등을 상습적으로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MTN 뉴스총괄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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