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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 보라카이 섬 폐쇄 검토...국내 항공사 영향 크지 않을 듯

황윤주 기자

사진= 진에어
[머니투데이방송 MTN 황윤주 기자]

필리핀 정부가 휴양지로 유명한 보라카이섬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직항 노선은 두 개에 불과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보라카이(칼리보 공항)를 운항하는 항공사는 진에어와 에어서울 두 곳이다. 두 항공사는 보라카이 폐쇄되기 전까지는 노선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필리핀 환경부 장관이 "최대 1년 동안 보라카이 섬을 폐쇄하는 방안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달 보라카이를 ‘시궁창’이라고 비판하자, 환경 정화를 위해 섬을 폐쇄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지 한 달 만이다.

인천~보라카이 직항 노선은 현재 진에어(주 7회)와 에어서울(주 4회)만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각각 항공동맹(밸류얼라이언스), 부정기편을 통해 운항 중이며,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취항하지 않고 있다.

사진= 에어서울

지금까지 두 항공사를 통해 보라카이에 다녀온 승객은 각각 약 1만여 명이다. 진에어와 에어서울 모두 작년 12월에 취항했기 때문에 매출 비중이 크지 않다.

진에어는 여행사를 통해 이미 판매된 항공권과 현재 노선을 유지하되, 보라카이 폐쇄가 확정된 후 추후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에어서울은 역시 당분간 노선을 유지하다 보라카이 폐쇄가 확정되면 다른 노선을 증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필리핀 전체가 폐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라카이 외에 다른 지역이나 다른 나라로 노선을 넣으면 된다”며 “항공사가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매출 변동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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