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시각에서 中企정책 제안…"혁신제품 판로개척 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진규 기자]


[앵커멘트]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기획단이 민간 시각에서 중소기업 정책들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안했습니다.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법률자문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요. 이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중소기업 정책기획단은 오늘(21일) 민간 시각에서 발굴한 13개 정책과제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전달했습니다.

기획단은 우선 중기부가 혁신기업과 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수행해 중소기업 혁신제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중기부는 조달청과 한국전력 등 주요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고 시범구매 지원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방변호사회 변호사를 호민관으로 위촉해 중소기업 법률자문을 지원해달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불공정행위 문제 업종에 대한 수시 실태조사를 통해 불공정거래 기업의 법규준수 관행을 유도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주력업종을 체인형 협동조합으로 육성하고 금융지원 체계를 개선해 협동조합 규모화를 제안했습니다.

홍 장관은 이들 4개의 정책과제를 즉시 수용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획단은 이 밖에도 공공구매시장 독과점 기업에 대한 일정기간 참여제한 등의 조치를 검토해달라고 했습니다.

불공정피해신고센터를 조사부서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새로운 결제구조 도입도 검토해달라고 했습니다.

홍 장관은 이들 제안에 대해선 계속 논의를 거쳐 좀 더 구체화시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홍 장관은 "철저히 민간 시각에서 중소기업 정책을 재평가하고 개편하는 것은 수요자 중심 정책개편의 시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