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연 5% CMA '통큰' 혜택…고금리 CMA 시대 올까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증권가에서 수익률 5%를 받을 수 있는 CMA 상품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고금리 CMA 상품 출시의 흐름이 확산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초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증권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고금리 CMA 상품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SK증권은 연 5%의 금리를 제공하는 '마이피그' CMA 이벤트를 다음달초 진행할 계획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 계좌인 '마이로보'에 예치한 금액만큼 '마이피그' CMA 계좌에서 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이로보에 500만원을 투자하면 마이피그에서 500만원까지 5%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마이로보와 마이피그 전체 투자금액의 2.5%는 고정으로 받을 수 있고, 마이로보 계좌의 수익을 추가로 가져가게 되는 겁니다.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전체 100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현재 광고심의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

[박정석 / SK증권 모바일사업부 부장 : 시럽웰스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가장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시럽웰스의 마이로보는 시장의 급등락에도 꾸준하게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게 강점입니다.]

대형 증권사들이 앞다퉈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에 나서면서 중소형사들은 서비스 차별화와 고금리 CMA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기준금리와 연동된 단기금융상품들이 고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국내 단기 금리가 계속해서 상승 가능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CMA 금리도 이를 반영해서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죠.]

금리 인상으로 재테크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요즘, 증권사들의 발빠른 특판 상품 러시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