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인터플렉스·코리아써키트 '목표주가 반토막'

대신증권, "애플 아이폰X 판매량↓...비중 OLED→LCD"
이대호 기자

애플 아이폰X / 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대신증권이 인터플렉스와 코리아써키트의 목표주가를 반토막 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전기전자 PCB 부문 분석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아이폰X 판매 부진과 하반기 스마트폰 전략 변화로 국내 PCB 업체들의 실적 하향 가능성이 부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1만 7,000원으로 56% 내렸다.

인터플렉스에 대해 "2018년 애플향 R/F PCB 매출 감소, 2018년 하반기 신모델은 R/F PCB에서 멀티로 전환 및 신규 업체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매출과 이익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터플렉스 주가는 지난 22일 하루에만 16.57% 급락했으며, 올해 들어 하락률은 51.67%에 달한다. 인터플렉스는 22일 장중 "애플 공급사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미확인 루머가 돌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인터플렉스 영향으로 코리아써키트의 지분법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코리아써키트의 2018년 EPS(주당 순이익) 추정치를 58% 하향했다.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8,000원으로 43% 내려잡았다.

박 연구원은 "2017년 11월 출시된 애플 아이폰X 판매 부진과 2018년 신규 모델 중 LCD 모델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스마트폰 시장은 교체 주기가 지연되고 있고, 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가격 저항으로 애플의 아이폰X 판매량이 2018년 상반기에 추정치 대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플은 2018년 하반기 스마트폰 전략 가운데 고가 모델(OLED 디스플레이 채택, 2개)보다 중가 모델(LCD 디스플레이 채택, 1개)의 생산 비중을 종전 대비 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고가 스마트폰 모델에 의존도가 높은 한국 PCB 및 부품 업체의 매출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