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주총 개최…신동빈 사내이사 재선임
유지승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오늘(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속 수감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오전 10시부터 열린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지난달 13일 구속됐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아직 신 회장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지 않은 만큼, 주주들이 경영 안정의 필요성을 감안해 찬성표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외에 롯데지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도 주총을 열고, 사외이사 선임, 정관 일부 개정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