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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매판매 급증, 무역전쟁 불안요인으로 작용 가능"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미국 소매판매 급증에 따른 경기 호조가 미중간 무역전쟁을 재차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미국 소비호조는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에 양면적 영향을 주는 국면"이라며 "소비경기 호조는 미중 무역전쟁 확산의 빌미가 될 수 있고 미 연준의 통화긴축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미 소비경기 호조는 필연적으로 수입확대를 통해 대중 무역적자를 확대시킨다는 점에서 수면 아래로 잠복된 미중 무역전쟁이 재차 불거질 소지를 야기한다"며 "2018년 1~2월 서비스교역을 제외한 미 무역적자 규모는 1,513억 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88억 7,000만덜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간 대중 무역적자는 652억 1,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9억 4,000만달러 적자폭이 확대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수지 적자 원인을 중국의 무역관행으로 보는 한 미 소비호조는 무역전쟁이 재차확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2분기 미 인플레이션의 확대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3월 소매판매 확대는 연준으로 하여금 통화긴축 정책을 강화시키기에 충분하다"며 "5월 1~2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성명에서 경제 및 물가에 대한 판단 상향 조정 및 6월 12~13일 FOMC회의에서 연내 4차례 금리인상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 소비호조는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여부에 있어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고도 분석했다. 양면적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3월 미 소매판매의 견조한 증가세 재개는 2018년 미 국내총생산(GDP)가 소비 호조를 바탕으로 연간 2.7% 성장할 가능성을 높인다"며 "2018년 미국 GDP가 2.7% 성장하면, 2011년~2017년 계속된 연평균 2.1% 성장에서 벗어나는 원년이 되는 동시에 세계경제 개선 기대를 유효하게 한다"고 진단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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