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변동성 확대' 1분기 외환스와프 거래 2000년 이후 최대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1분기 중 외환스와프 거래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올 1분기 일평균 외환스와프 거래 규모는 121억3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3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분기별 외환스와프 거래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외환스와프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미·중 무역분쟁, 대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은 관계자는 "스와프 레이트나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중 비거주자의 국내 외국환은행과의 NDF 거래는 전분기 146억9000만달러 순매도에서 24억5000만달러 순매입으로 전환했다. 일평균 NDF 거래규모도 97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81억9000만달러에 비해 늘었다.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52억9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8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달러 현물환 거래와 외환스와프 거래규모가 변동성 확대 증가한데 기인했다.

1분기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글로벌 통화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 전일대비 변동폭은 4.2원(0.39%)으로 전분기보다 1원 높아졌다. G20 통화의 전일대비 변동률(0.41%)도 전분기(0.39%)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1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전분기 말보다 7원 내린 1달러당 1063.5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투자심리와 대내외 리스크 변화에 따라 등락하다가 전분기말 대비 소폭 하락했다.

1분기 중에는 미 증시 급락과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전망 등에 따른 글로벌 투자심리 변화와 미·중 무역분쟁,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부각됐다.

다만 1분기 말 기준 원/엔 환율은 원화의 상대적 약세에 따라 전분기 말 대비 각각 52.2원 오른 1001.4원(100엔당)을 기록했고, 원/위안 환율도 6.6원 오른 169.74원을 기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