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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은행 실적 선방...KB·신한 '리딩뱅크' 격돌 예고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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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잇단 악재로 주가 부진 흐름을 이어가던 은행권이 금리상승기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KB금융지주가 선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 생보사 인수로 리딩뱅크를 탈환하려는 신한금융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규제 리스크와 채용비리 파문으로 주요 금융지주사와 은행 주가는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올들어 신한금융과 KB금융 주가는 고점 대비 18% 떨어졌고, 하나금융과 우리은행도 각각 27%, 21%로 낙폭이 컸습니다.

하지만 갖가지 외풍에도 1분기 금융지주와 은행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습니다.

금리상승기와 맞물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이 개선 흐름을 이어간 영향이 큽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순이익 3조클럽에 입성한 KB금융지주는 1분기에도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습니다.

KB금융은 각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1년전보다 11% 늘어난 96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KB금융보다 1000억원 가량 뒤진 867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14% 하락했지만 지난해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으로 거둔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19% 상승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인수합병을 통해 리딩뱅크 지위를 되찾겠다며 반격의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매물로 나와있는 ING생명 인수전에서 KB금융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CEO 3연임 논란이 있었던 하나금융지주는 당기순이익 '670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은행 비중이 6300억원으로 압도적입니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와 대손충당금 이슈가 사라진 데 따른 영향으로, KB국민은행의 명동사옥 매각이익을 제외한다면 4대 은행 중 최대 실적입니다.

손태승 행장 취임 이후 첫 실적을 발표한 우리은행도 1분기 순이익이 5897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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