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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암페타민 이어 나이 논란까지? ‘PD수첩 자막 때문에?'

백승기 기자


가수 박봄이 암페타민에 이어 나이 논란까지 휩싸였다.

박봄의 포탈사이트 프로필상 나이는 1984년생으로 34살이다. 하지만 지난 24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박봄이 암페타민 밀수혐의 당시 나이가 31살이라는 자막이 나와 나이 논란이 불거졌다.

박봄은 2010년 10월 국제 특송 우편으로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들여오다 인천지방검찰청에 적발됐다. 당시 검찰은 암페타민이 미국에서 처방전을 통해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약품이고 박봄이 미국에서 암페타민을 처방 받은 적이 있다는 정황을 고려해 입건유예 처분을 내렸다.

PD수첩은 해당 내용을 방송하며 박봄이 당시 31세라는 자막이 담긴 그래픽을 내보냈다. 하지만 이는 단순 실수일 가능성도 있다.

박봄의 나이 논란은 지난 2014년에도 불거진 바 있다. 박봄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박봄이 어린 시절 축구를 하다 친한 친구가 세상을 떠나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됐고, 이후 박봄은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뒤 2000년 10월 7일자 미국 메인주 현지 신문에 ‘젊은 축수 선수의 죽음’(Young soccer player's death)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온라인커뮤니티에 등장했다.

해당 신문에는 1998년 한국 출신의 선수 제니 박(박봄)이 고등학교 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당시 미국 고등학교가 4년제로 한국 나이로 16세(만 15세)인 중학교 3학년이 미국의 고등학교 1학년이기 때문에 1984년 생이 맞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진:MBC PD수첩)
[MTN 뉴스총괄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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