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철도株, 文 대통령 "남북 철도 연결" 발언에 급등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고속철 연결 발언에 철도주가 급상승 중이다.
27일 오후 1시 30분 철도 신호제어 시스템 업체 대아티아이는 22.19%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1,500억원에 육박하면서 코스닥 시장 거래량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거래량은 전날의 6배 수준인 4,000만주를 넘어섰다.
철도차량용 제품을 생산하는 대호에이엘도 18.55% 오른 4,090원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1,300만주를 돌파하면서 전날 대비 4배를 뛰어 넘었다.
그외 세명전기(+7.06%), 리노스(+5.35%), 비츠로시스(+4.76%), 삼현철강(+3.34%) 등이 강세다. 철도 관련주로 분류된 12개 종목 중 10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오전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측과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 모두 고속철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철도를 이용한 교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뿐만 아니라 경제장관들도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남북이 협력하면 소비와 투자가 늘 수 있다”고 말했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육로와 하늘길로 자원이 오고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