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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김정은, "문 대통령 새벽잠 설치지 않게 하겠다"…합의 수위는?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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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재경 기자]

[앵커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합의를 이끌어낼지가 관심인데요, 양 정상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이재경기자.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 만남을 갖고 정상회담에 임했습니다.

오전 정상회담은 10시 15부터 11시 55분까지 100분간 진행했습니다.

양 정상은 한반도의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우리 때문에 NSC에 참석하시느라 새벽잠을 많이 설쳤다는데, 새벽에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셨겠다"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께서 우리 특사단이 갔을 때 선제적으로 말씀을 주셔서 앞으로 발 뻗고 자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새벽잠을 설치지 않도록 내가 확인하겠다. 이 기회를 소중히 해서 남북 사이에 상처가 치유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오늘 남북이 합의하게 될 비핵화 등의 결심을 앞으로도 이어나가자는 의지도 함께 나눴습니다.

김 위원장은 "(과거) 큰 합의를 해놓고 10년 이상 실천을 못했다. 오늘 만남도 그 결과가 제대로 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굳은 의지로 함께 손잡고 가면 지금보다야 못해질 수 있겠나"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다. 우리 힘으로 이끌고 주변국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북측과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이 모두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런 것이 6.15 10.4 합의서에 담겨 있는데 10년 세월 동안 그리 실천하지 못했다. 김 위원장께서 큰 용단으로 10동안 끊어졌던 혈맥을 오늘 다시 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 정상은 오후에도 산책 회담 등을 통해 정상회담을 실질적으로 이어갑니다.

오늘 정상회담의 결과인 공동선언문이 나오면 서명식을 하고 양 정상이 공동발표할 예정입니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leejk@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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