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한진그룹과 관계 없다"…조현아·현민 매장 계약 해지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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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디야커피 홈페이지 캡쳐> |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이디야가 최근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한진그룹 일가인 조현아, 조현민이 운영하는 이디야커피 매장 2곳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
자매가 물벼락 갑질, 땅콩회항 등 각종 논란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주 보호를 위해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문창기 이디야 대표이사는 전날(2일) 회사 홈페이지에 '이디야커피는 한진그룹화 어떠한 관계도 없습니다'라는 내용의 팝업 공지문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공지문에서 문 대표이사는 "최근 한진그룹 일가인 조현아, 조현민이 점주로 있던 매장들로 인해 이디야커피 브랜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고객과 전국 2200여개 매장의 점주들에게 이로 인한 오해와 추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두 매장에 대해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디야커피가 한진그룹의 계열사 또는 자회사라거나, 자매가 이디야커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등의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일체의 관계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로써 오는 6월 30일자로 조현민 전 전무와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각각 운영 중인 인하대병원점과 소공동점 이디야커피 매장 계약이 종료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