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리니지', 3D 모바일게임으로 선보인다
서정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서정근 기자]
[앵커멘트]
1세대 PC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3D 모바일게임으로 재구성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출시되면 게이머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입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리니지'는 1998년 9월부터 서비스된 1세대 인기게임입니다. 지난 2016년 기준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워낙 만든지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최신 게임들과 비교하면 그래픽 해상도나 타격감, 사운드 등이 뒤쳐집니다.
캐릭터가 휘두르는 칼의 타격음은 마치 식칼 가는 듯한 소리가 나고,캐릭터 움직임은 90년대 전화 모뎀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던 시절 도트 그래픽 모션 움짤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후속작 '리니지2'는 지난 2003년 3D 게임으로 출시됐습니다. 보다 진화한 그래픽과 물리 움직임을 담았습니다.
넷마블이 '리니지2'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은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화려한 3D 그래픽과 경쾌한 모션을 담았습니다.
그러나 '리니지'의 모바일 리메이크 버전 '리니지M'은 오리지널 '리니지'와 유사한 2D 그래픽으로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연말 엔씨에 TF가 결성돼,'리니지M'의 콘텐츠와 게임 소스를 기반으로 3D 버전 모바일게임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최근 프로토 타입 버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TF 외에도 '리니지'를 기반으로 3D 모바일게임을 만드는 조직이 한 곳 더 있습니다.
물론 이 게임들이 엔씨 내부의 검수 허들을 넘어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지,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 가늠하는데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antilaw@m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