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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포괄임금제 첫 폐지…"'공짜야근' 없앤다"

"주 40시간 초과 근무시 수당 지급"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위메프가 오는 6월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포괄임금제 급여와 동일한 금액을 보전하고, 주 40시간 초과 근무시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포괄임금제란 연장·야간근로 등 시간외근로 등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 지급하는 임금 제도다.

포괄임금제를 도입한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폐지를 선언한 것은 위메프가 처음이다.

위메프는 "주40시간 이상 근무 시 수당을 지급하되, 주40시간 이상 근무를 막겠다는 취지에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당 없이 일하는 이른바 '공짜 야근'을 없애기 위한 결정이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근로시간 단축 제도(주 68시간제→주 52시간제)의 취지를 살려 임직원들의 워라밸 정착을 위한 것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 기존 한국사회에 만연한 무수당 초과 근무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근무시간 축소로 늘어나는 업무량을 소화하기 위해 인력도 충원한다. 위메프는 올해 상반기 82명의 정규직 신입사원 및 경력직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 50명 이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1485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올해 5월 현재 1637명으로 10.2%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급여지출 증가 부담이 있지만, 직원의 근무시간이 늘어나면 회사의 부담이 증가하는 시스템이 있어야 임직원의 불필요한 야근 및 휴일 근무를 근절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일하는 방식을 바꿔 기존 한국사회에 만연한 공짜 야근을 없애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실질적인 근무시간 감소로 임직원들의 만족도 및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 회사와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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