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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현지화+신사업' 베트남 공략 가속…"글로벌 수출 전초기지 구축"

염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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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업들의 에너지 수출 현장을 연속 보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한전과 한수원,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은 물론, 일반 기업들도 화학 등 에너지 관련 사업 수출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효성그룹입니다. 베트남은 1억명에 가까운 내수시장과 무역환경, 값싼 노동력 등 생산기지로서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베트남 진출에 나서고 있는데 일찍 진출했던 효성이 좋은 선례를 남기고 있습니다.

[기사]
베트남 경제 수도 호치민의 한 대형쇼핑몰.

베트남 현지 패션브랜드와 효성이 공동 개발한 옷을 처음 공개한 자리인데, 베트남 청년들이 옷을 사려고 줄지어 서 있습니다.

[트란 티 호이이 / 베트남 호치민 거주 : 저는 한국 문화를 좋아해서 여기에 자주 와요. 베트남에서 라임오렌지 브랜드가 한국 패션으로 정말 유명해서 좋아해요.]

효성이 기능성 원사를 공급하고, 베트남 의류 회사가 디자인한 제품인데, 해외 유명 제품과 비교해도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베트남에서 인기 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 기업과 협업을 통해 베트남 '맞춤 상품'을 개발해 내수 시장 공략에 나선 겁니다.

[이정민 / 베트남 패션스타 대표 : 효성의 우수한 기능성 원사를 접목을 시켜서 베트남에 기능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내수 시장 진출과 함께 생산기지로서의 역할도 강화합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은 베트남 북부와 중부, 남부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최대 투자 회사"라며 "앞으로 화학과 중공업 부문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효성은 호치민 인근 붕따우성에 플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공장과 LPG 저장시설 건설에 1조원 넘게 투자합니다.

[김치형 / 효성 베트남 동나이법인장 : 화학플랜트를 이 근처에 봉따오라는 성이 있는데, 그 곳에 약 12억 불을 투자해서 봉따오도 내년 하반기에 생산시설이 가동될 수 있도록 우리가 스타트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화학 공장이 완성되면 효성은 베트남에 화학제품 생산시설부터 스판덱스, 타이어 코드 등 주력 제품들의 생산기지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효성은 아세안 수출의 중심인 베트남을 글로벌 수출시장의 전초기지로 삼을 방침입니다.

효성그룹은 현지화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베트남을 글로벌 수출기지로 만들어 세계시장 점유율을 굳건히 지킨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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