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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역 맛집에서 찾은 ‘가심비’와 ‘소확행’…이색 메뉴 ‘구름 치즈 찜닭’

김지향 사원

최근, 장기화되는 경제난 속에 ‘가심비’와 ‘소확행’ 등 실속형 소비패턴에 발맞춘 새로운 신조어가 생겨나면서 소비자들의 실속문화 확산에 붐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종 매체의 발달로 인해 상품의 절대적인 가치를 계산할 수 있는 다양한 여건이 마련되며 거품을 뺀 소비활동이 이어지는 추세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가 가능해진 것은 인터넷과 어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최근 소비자들은 인터넷 정보나 SNS 등을 통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확실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지출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도 ‘가심비’와 ‘소확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맛집이 뜨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서울 핫플레이스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는 지하철 3개 노선이 연결된 교통의 요지로 유동 인구가 많아 왕십리역 맛집 또한 즐비한데, 그 중 담백하고 고소한 ‘치즈’를 가득 넣은 찜닭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한양대 맛집 ‘일미리 금계찜닭’이 소비자들의 입맛과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성동구청 맛집의 대표 메뉴 ‘구름 치즈 찜닭’은 국내산 냉장육만을 사용해 만들어낸 짭짤한 찜닭 위에 고소한 100% 자연산 치즈를 듬뿍 얹어내 오븐에 구워 만든 특색 있는 레시피가 특징이다.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한양대 구름 치즈 찜닭은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한 끝 맛으로 풍부한 감칠맛을 내며, 함께 곁들여진 풍성한 양의 치즈는 고소하고 깊은 맛을 자아내 이색적인 조합과 함께 특히 치즈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름 치즈 찜닭 외에도 닭고기 특유의 쫄깃함과 안동 찜닭의 짭짤한 맛을 살린 ‘금계찜닭’, 고구마무스와 베이컨이 들어가 마치 피자 같은 비주얼을 뽐내는 ‘베이컨드러가스무스’, 입맛을 공략한 중독적인 매운맛의 ‘신불 찜닭’, 훈제 삼겹살과 치즈 찜닭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꽃삼겹 찜닭’ 등 이색적인 퓨전 찜닭 요리를 즐길 수 있어 SNS에서 왕십리 맛집 추천 리스트에 오른 바 있으며,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담백한 맛의 ‘계란밥’은 행당동 맛집의 별미로 꼽힌다.

업체 관계자는 “일미리 금계찜닭은 본사의 오랜 연구 끝에 고안해낸 비법 양념과 국내산 냉장육으로 질 좋은 찜닭 맛을 유지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요리의 품질을 높이고, 100% 자연산 치즈를 듬뿍 담아냈기 때문에 가성비뿐만 아니라 가심비를 중요시하는 요즘 소비 트렌드에 부합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며, “포장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저녁 식사 메뉴, 왕십리 혼밥 메뉴로도 많이 이용해주신다. 깔끔한 분위기와 푸짐한 음식, 친절한 서비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믿고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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