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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북미회담 전격 취소…시장 영향 제한적일 전망

이수현 기자


북미회담 전격 취소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케이프투자증권은 27일 국제 정치 리스크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실적 개선 가능 업종 중심으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번주(5월 28일~6월 1일) 코스피 밴드는 2,450~2,500P로 전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공개 서한을 통해 다음달 12일로 예정돼 있던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했다. 이에 따른 한반도 지정학 불안이 재부각할 수 있다는 우려로 미국과 한국 증시는 조정을 받았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북한 당국자들이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둠에 따라 조정폭은 제한됐다"며 "관련 리스크가 대북 테마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지만 대화 가능성이 소멸하지 않은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기존금리 동결에 대한 우려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를 제시했다.

미 연준은 5월 FOMC를 통해 6월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화했지만 한국은행은 지난 24일 금통위를 통해 기준금리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미 기준금리 역전폭 확대 가능성이 부각됐다.

김 연구원은 "자본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과거 사례를 참고해 주식시장내 외국인 자본 유출은 단순히 양국 금리차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2~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 방향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는 반도체 업황 호조 장기화 기대와 외국인 수급 개선을 꼽았다. 하반기 이후 경기 사이클 전환에 따른 산업재 업종 이익 개선과 중국 관련 소비재 업종 이익 턴어라운드 가능성 등이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 정치 관련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2~3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추천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소재, 금융, 호텔/레저, 소매(유통)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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