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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금리 인상에 수익형 부동산도 '휘청'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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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피스텔은 그동안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안정적인 월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로 손꼽혀 왔습니다. 이 때문에 갭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오피스텔 공급은 꾸준히 늘어왔는데요. 하지만 최근 대출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피스텔 시장도 활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남역 인근. 1인 가구가 살 수 있는 소형 오피스텔이 줄지어 들어섰습니다.

전용면적 20㎡ 남짓한 이 일대 신축 오피스텔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70~80만원을 임대료로 받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피스텔 공급이 쏟아지면서 투자 경고등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5만5천여실.

내년에도 5만가구가 입주를 앞뒀는데, 최근 4년간 입주한 물량만큼이 2년 만에 쏟아지는 '공급폭탄’ 사태입니다.

초과공급 영향으로 수익률도 고전하고 있습니다.

임대료가 분양가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겁니다.

올해 서울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4.75%.

반면 수익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대출금리는 오름세를 탔고, RTI까지 더해져 대출 문턱은 높아졌습니다.

수익률은 대출금리보다 2~3%p 이상 높아야만 투자가치가 유지되는데, 지금으로선 1%p를 간신히 넘는 차이가 나는 겁니다.

[이상혁 /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중장기적으로 수익형 부동산 수요는 꾸준할 걸로 예상되지만 하락 요인이 너무 많습니다. 본인이 소화하기 힘든 만큼의 대출을 50~70% 끌어안고 하는 투자는 위험성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지난달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달보다 30%나 감소한 상황.

대출에 의존한 갭투자는 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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