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임대주택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나선 LH

김혜수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죽어도 아무도 모르는 고독사. 특히 혼자 사는 저소득층 노인의 경우 최근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특별히 장애인을 채용해 독거노인에 말벗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
서울 양천구의 한 다세대 주택.

이 작은 공간에 올해 여든여덟의 이옥분 할머니가 홀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탓에 이 할머니는 하루를 주로 침대에 누워 보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처럼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 인구는 지난 2010년 105만명에서 올해 140만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지원이 시급한 취약 독거노인의 수는 6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거노인의 수가 늘면서 아무도 모르게 혼자 죽는 '고독사' 역시 우리사회의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LH는 독거노인이 주로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이들에게 '말벗서비스'를 제공해 고독사 예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만 50세 이상의 장애인 30명을 홀몸어르신 전담 인력인 '살피미'로 첫 채용합니다.

[염화현/ LH 주거복지처 과장 :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고 계시는 홀몸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무연고 사망예방을 위해서 이번에 장애인 채용을 통한 홀몸어르신 살피미를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일자리가 많지 않았던 장애인들 역시 이번 채용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정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과장 : 전체 장애인들 중에서 70% 이상이 장년 장애인들인데 이분들이 가실 수 있는 일자리들이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까지 많은 장애인들이 이번 홀몸어른신 살피미 채용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LH는 '홀몸어르신 살피미' 채용과 함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조귀준, 영상편집 : 오찬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