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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에스앤씨, 싱가포르 선사와 2700만달러 공급 계약

1차 6척 계약 이후 60여 척 추가 계약 협상 중
박수연 기자



초대형선박수리 조선소 삼강에스앤씨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 유력 선사와 선박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 설계·제작·설치 등 턴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선박 여섯 척, 약 2700만 달러(약 290억 원)다.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삼강에스앤씨 관계자는 "싱가포르 선사 측이 운영하고 있는 60여 척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을 맺기 위해 다각적으로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삼강에스앤씨 관계자는 "스크러버 설치 선박은 269척으로 현재 운항 선박의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2022년 2,000척, 2025년 4,000척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급 역량 제고와 안정적인 시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과 해외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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