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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급성방사선증후군 신약개발 전략 구체화"

이대호 기자

지난 2일 열린 엔지켐생명과학 과학기술자문위원회 / 사진=엔지켐생명과학 제공.

엔지켐생명과학이 EC-18을 활용한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신약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일 과학기술자문위원회를 열고 신약물질 EC-18의 혈액응고장애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선정 및 미국 내 국책연구 전략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과학기술자문위원회 회의에는 ▲홍완기 MD앤더슨 교수(위원장) ▲데이비드 거디나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 ▲로널드 매닝 박사(전 BARDA 국장) ▲제프 크로포드 듀크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논의에서 자문위는 미국 FDA에 제출할 문서를 완료하고 미국 국책연구기관 BARDA(Biomedical Advanced R&D Authority) 프로젝트에 참여할 전략을 마련했다.

BARDA 심사국장을 지냈던 매닝 박사는 "ARS는 과량의 방사선에 인체가 단시간 노출됐을 때 가장 먼저 사망 원인이 되는 혈액응고장애, 패혈증,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호중구감소증, 위장관계손상, 폐손상 등 하위 증상(Sub-syndrome)들이 복합적으로 유발되는 질환"이라며, "BARDA는 현재 사망의 원인이 되는 혈액응고장애와 패혈증 등에 효력을 가지는 약물을 우선적으로 찾고 있다"고 전했다.

거디나 시카고대 교수는 "ARS는 사고 발생 시 현장투약 용이성이 중요하다"며, "기존 G-CSF와 GM-CSF는 주사제로서 저온보관 필요성과 감염의 위험성으로 현장 투약에 제한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반해 EC-18은 경구제로 실온 보관과 현장 투약에 가장 적합하다"며, "동물실험결과 혈액응고장애와 패혈증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BARDA와 미국 FDA가 개발 지원에 가장 선호하는 약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미국 FDA로부터 급성방사선증후군(ARS)과 관련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임상2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신약허가 신청을 할 수 있는 것.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달 미국 FDA로부터 요청을 받아 이달 8일 RIC-ARS 적응증의 IND 승인을 받기 위한 요약문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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