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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2021년까지 일감 확보…韓 조선업 빅2로 가야"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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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감안하면 빅2 체제로 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우조선의 매각을 염두에 둔 발언인데 이에 대비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연임에 성공하며 2021년까지 대우조선을 이끌게 된 정성립 사장.

정 사장은 조선 시황 회복이 여전히 더딘 상황이지만 이미 2~3년치 일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업계가 일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지만 대우조선은 단일 조선소로는 세계 최대 수준의 수주 잔량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현재 100%의 공장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성립 / 대우조선 사장 : 2020년 내후년에도 3·4분기까지 다 물량이 확보가 돼 있습니다. 그런것을 볼 때는 올해 말까지 수주 활동을 계속 하면 2년 반 후인 2021년 상반기까지는 물량 확보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해 수주 목표인 73억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조선은 30억 달러 규모의 선박과 현대상선 수주 물량, 그리스 물량 등을 합하면 이미 44억 달러를 수주했습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의 6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수주가 원활히 진행되면서 하반기에는 4년 만에 대졸 신입사원 채용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 사장은 한국 조선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현재의 빅3 체제에서 벗어나 빅2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성립 / 대우조선 사장 : 궁극적으로 세계 조선 시황이나 중국과 경쟁, 앞으로의 대한민국 산업 진로를 볼 때는 빅2 체제가 국가 산업 측면에서 바람직한 체제라는 생각은 아직도 변화가 없습니다. 그 과정이 어떤 경로 거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다만 정 사장은 이에 앞서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차질없이 진행해 강하고 단단한 회사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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