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경영정상화 속도내는 현대상선…2년 뒤면 글로벌 선사와 어깨 나란히

황윤주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국내 유일의 원양국적선사가 된 현대상선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모항인 부산신항 터미널을 되찾은데 이어 최근엔 초대형 선박 발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선박을 인도받는 2년 뒤에는 선복량이 두 배 가량 늘어 글로벌 선사와 경쟁이 가능해집니다. 황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박스 2만3,000개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선박입니다.

현대상선은 이르면 다음주 국내 조선3사와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발주하는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합니다.

이번 발주는 현대상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최소 조건을 갖춘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현대상선의 선복량은 현재 42만TEU.

이번에 발주한 20척을 인도받는 2020년에는 선복량이 약 80만TEU까지 늘어납니다.

해운사는 선박의 화물적재능력인 선복량이 클수록 규모의 경제 효과를 일으켜 운임 가격을 낮출 수 있습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달 부산신항 터미널을 다시 인수했습니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부산신항을 이용하는 다른 해운사보다 평균 20~30% 높은 하역료를 지불하고 있었는데 이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이용백 현대상선 상무 : 현대상선의 가격경쟁력도 크게 개선되고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들과 비교해서도 경쟁우위에 서게 될 것으로 봅니다. 운임지수 개선 여하에 따라서 흑자전환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통상 해운업은 3분기부터 성수기에 진입하기때문에 현대상선은 흑자달성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은 해운업 구조조정 직전인 2015년 1분기 마지막 흑자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이후 줄곧 적자를 면치 못 하고 있습니다.

2년 뒤인 2020년부터는 글로벌 선사와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던 현대상선이 차근차근 그 목표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형준, 영상편집 : 오찬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