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증선위,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3차 회의…대심제로 본격 공방

이수현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늘 3차 회의를 열고 심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문제가 된 2015년 이전의 회계까지 살펴보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분식회계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수현 기자

[기사]
네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안건에 대한 3차 증선위를 앞두고 오늘 오전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이 먼저 입장했습니다.

삼성바이오 측은 오후에 출석할 예정인데요, 금감원의 안건 설명 이후 오후에 대심제로 심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심제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 양측 관계자가 함께 출석해 서로의 의견에 공방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증선위는 지난 12일 2차 회의에서 문제가 된 2015년 이전의 회계도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증선위의 심의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삼성바이오는 지난 2015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합니다.

에피스를 함께 세운 합작사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배력이 줄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이 회계처리로 적자를 기록하던 삼성바이오가 2조원 가까이 흑자를 내게 됩니다.

이 같은 지배력 판단은 지난 2013년 회계기준서가 개정되면서 포함된 내용으로, 아직까지 제재한 사례가 없습니다.

회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분분하다보니 증선위가 2015년 이전 회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도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분식회계 안건은 3차 증선위에서 결론을 내렸지만 삼성바이오 안건은 오늘 3차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