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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사업 가속화 내는 LG전자, 美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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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자가 처음으로 해외 로봇업체에 대한 투자를 실시했습니다. 그동안 국내 로봇전문업체를 중심으로 해왔던 투자를 해외로 넓혀 관련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뜻인데요. LG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한편 사업기회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지은 기잡니다.

[기사]
LG전자가 미국 로봇개발 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3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보사노바 로보틱스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로봇에 시각 능력을 부여하는 기술인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실시간 매장관리 로봇 및 솔루션 등을 개발해 미국과 캐나다의 유통 채널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실제 보사노바 로보틱스의 로봇들은 월마트의 미국 내 50개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로봇들은 매장을 돌아다니며 선반에 놓인 제품의 품절 여부, 가격표나 상품 표시의 오류 등을 찾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동안 LG전자는 로봇을 미래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독자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로봇전문업체,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에스지로보틱스'를 시작으로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로보스타' 등 로봇 기업에 투자를 집중해 왔습니다.

이처럼 국내 기업에 집중해왔던 것과 달리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대한 투자는 해외 로봇업체에 대한 첫 투자라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로봇 투자를 해외로 확대해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기회도 함께 모색해 로봇사업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스타필드 하남 등지에서 로봇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 등을 바탕으로 로봇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며 로봇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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