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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美 럭셔리 화장품 '아워글래스' 론칭...수입 화장품 사업 강화

유지승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미국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Hourglass)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26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백화점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국내에서 아워글래스의 수입 판권을 확보한 것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다.

아워글래스는 화장품 전문가 카리사 제인스(Carisa Janes)가 2004년 창립한 브랜드로 극도로 절제된 감각의 ‘모던 럭셔리’와 친환경 성분만을 사용하는 ‘비건(Vegan)’을 모토로 미국은 물론 유럽, 아시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론칭 3년 만에 세포라에 입점했고 버그도프 굿맨, 바니스 뉴욕, 노드스트롬 등 세계 각국에 76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레인 크로포드에 입점한 이후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워글래스 판권 인수를 통해 수입 화장품 사업에 보다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오픈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아워글래스 매장은 오픈 첫 달에 매출 30억원을 올리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지난해 9월 판권을 인수한 딥티크가 목표 대비 130%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품질과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은 아워글래스가 추가되면서 수입 화장품 사업의 매출 볼륨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묘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사업부장 상무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우수한 해외 화장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수입해 국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임과 동시에 자체 브랜드인 비디비치의 매출을 더욱 끌어올려 올해 말까지 화장품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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