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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온라인 주력 대규모 투자 단행...대세는 '모바일'

롯데·신세계 통합시스템 구축...SK 11번가 별도법인
박동준 기자


유통업계가 이커머스 사업에 조 단위의 자금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 성장이 멈춘 반면 온라인 시장은 매년 고속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5월 롯데닷컴을 흡수합병하고 향후 5년 간 온라인 사업에 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각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8개 온라인몰을 통합한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올려 온라인에서도 유통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목표 달성의 핵심을 모바일로 보고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지난 5일 롯데그룹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기자들에게 향후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분야로 “모바일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통합 앱을 통해 계열사별 분산된 고객 정보를 통합해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이나 계열사 간 경계 없이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도 지난 1월 이마트와 신세계가 각각 운영하는 온라인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온라인 사업 전담 법인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다국적 투자 운용사 두 곳으로부터 1조원을 투자 받아 하남에 온라인 전문 물류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이마트와 신세계의 온라인 부문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두 회사 각각 1조원씩 총 2조원 가량이다.

오픈마켓 11번가도 SK플래닛에서 떨어져 나와 별도 법인으로 운영된다. 11번가는 이와 함께 국민연금과 사모펀드 등에 지분 18.2%를 넘기고 5000억원을 투자 유치받았다. 11번가는 투자금을 신선식품 부문 강화와 인공지능(AI) 음성 주문·결제 기술 등에 활용한다. 기존 입점 사업자와 소비자를 중개하던 오픈마켓 형식에서 신선식품을 직매입해 영업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 쇼핑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2% 급증했다. 이는 1.2% 오른데 그친 오프라인에 비해 약 14배 가량 높은 수치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동준 기자 (djp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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