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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해외여행 증가세...라오스 등 신흥 명소 부각

유찬 기자

필리핀 팔라완 (제공=모두투어)

여행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업계는 이번 시즌에도 해외여행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라오스, 오스트리아 등 새로운 곳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성수기 전체 해외여행객 수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해외 출국자수가 2,650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고무적이란 평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 지역 여행 수요가 여전히 강세 속에 라오스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인터파크투어는 동남아 해외항공권 판매가 지난해보다 36.6% 늘었는데 이 중 라오스의 성장률(+215%)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인 태국 등을 많이 다녀온 여행객들이 새로운 여행지로 라오스를 택하기도 하며 이에 맞춰 특가상품으로 항공 프로모션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모두투어 역시 여름 성수기 기간 여행상품과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16.8% 증가했다. 이 중 동남아 비중이 42.4%로 가장 높았다.

특히 필리핀은 지난해 여름보다 70% 가까이 여행상품과 항공권 판매가 늘었다. 보라카이가 폐쇄됐음에도 세부를 비롯한 팔라완 지역의 대대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중국 여행 수요도 사드 갈등 여파에서 벗어나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업체별로 지난해 대비 최대 20% 이상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거리 여행은 유럽 지역, 특히 오스트리아와 러시아를 찾는 발길이 늘어날 전망이다.

인터파크투어는 오스트리아 항공권 판매가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기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동유럽이 소개되며 방영된 여행지를 직접 찾아가려는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도 8월 해외여행 예약이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월드컵 개최지인 러시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러시아 여행 수요가 110% 상승했다. 이밖에 남미(+47%), 알래스카(+68%) 등 다소 특이한 미주 여행지의 수요도 증가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여름 휴가시즌 해외여행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라며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마지막 주말인 28일, 29일 그리고 8월 1일,2일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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